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제 컨디션이 아님에도 경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언 앤 저머니'는 15일(한국시간) "김민재가 여전히 몸 상태에 문제가 있어 어제 전체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오늘 있을 마지막 훈련에 참가한 뒤 팀과 함께 밀라노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비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김민재는 수요일 경기에서도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가운데서도 출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재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7일(한국시간) 오전 4시 펼쳐질 인터 밀란(인테르)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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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2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인 만큼 준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원정으로 치러질 2차전에서는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부담스런 상황이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는 몸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지난 13일 2-2로 비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 더비에 출전했다.
결국 김민재는 아쉬운 수비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후반 3분 막시밀리안 바이어의 헤더 슈팅 때 선수를 놓치면서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후반 9분 만에 김민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인테르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도 김민재의 몸 상태는 괜찮지 않은 모양이다. 독일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전날 훈련에 나섰지만 1시간 만에 떠나 훈련을 모두 마치지 못했다. 오후 훈련에 참가한 뒤 밀라노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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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김민재 개인 만을 비판하지는 않겠다. 우리 스쿼드는 현재 결원이 많은 상태"라면서 "지금 있는 선수들이 결과를 내줘야 한다"고 감싸기도 했다.
김민재는 전력 이탈로 누수가 심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민재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가 A매치 기간 당한 무릎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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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풀백인 알폰소 데이비스도 십자인대 파열로 가용할 수 없는 상태다. 이토 히로키는 부상이 3번째 재발했다. 아킬레스건염을 앓고 있는 김민재 역시 감기와 허리 통증까지 겹친 상태지만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혹사가 불가피하다.
엎친데 덮친격. 충격적인 방출설까지 겪어야 하는 김민재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팔 수 없는 '절대 이적 불가' 선수가 아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협상에 나설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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