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감독들이 잘려왔다... "토트넘 후임 감독 작업 시작" 英 매체 언론 플레이ing→SON 감독 또 바뀌나

토트넘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59)의 경질 작업 초읽기에 들어간 것일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스카우터 믹 브라운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에서 탈락할 경우 이번 주 안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2024-2025시즌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차전 홈 경기에서는 1-1로 비겼다.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5위(11승 4무 17패)에 머물러 있다. FA컵과 리그컵에서 모두 일찌감치 탈락했다. 현재 UEL이 유일한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는 대회다.

브라운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면서도 “UEL에서 탈락할 경우 구단은 감독 교체 논의에 착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에 남은 프리미어리그 잔여 일정도 쉽지 않은 상대들과의 대결이다. 리버풀,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 등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브라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후임 감독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사실상 결정만 남은 상태”라고 그는 귀띔했다.

한편 토트넘은 최근 새로운 경영진을 영입하며 감독 교체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비나이 벤카테샴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벤카테샴은 과거 아스날에서 CEO를 지낸 바 있다. 축구 운영과 상업 분야에서 모두 경험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2012 런던 올림픽과 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일한 경력도 있다. 현재는 영국 올림픽협회 비상임 이사로 활동 중이다. 유럽클럽협회(ECA) 이사회 및 집행위원회 위원직도 맡은 바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북런던 라이벌 아스날 출신 인물이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여름 팀을 떠날 경우 벤카테샴이 차기 감독 선임 과정에서 주도권을 쥘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카테샴은 향후 다니엘 레비 회장과 함께 토트넘의 내부 운영 전반을 이끌 예정이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