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빅 징맨' 황철순, 아내 폭행 피소 '억울함 호소'...징역 9개월 가석방 정신 못 차렸나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4.15 14: 53

'코미디 빅리그'의 '징맨'으로 얼굴을 알린 보디빌더 겸 헬스트레이너 황철순이 명예훼손 및 상해 등의 혐의로 아내에게 고소당했다. 
황철순은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피소당한 고소장 사진을 공개했다. 고소장에는 그의 아내인 A씨가 황철순을 상해 염희로 고소했다는 내용이 담겨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황철순은 이와 관련 억울함을 호소했다. "예상했던 대로다. 불리하면 몇 년 전 써먹었던 수법으로 또다시 물타기를 시도한다"라는 것. 그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폭행 신고"라며 "가해자와 피해자가 언론플레이로 뒤바뀐 세상"이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15일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심의 심규덕 변호사는 한 매체를 통해 "황철순의 상해 및 정보통신망법위반의 점에 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피해자(A씨)와 함께 오늘 서울 관악경찰서를 방문했다"라며 무고가 아님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황철순이 SNS를 통해 아내의 고소를 허위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라고 피력했다. 폭행 수위 또한 상해에 해당할 정도로 지나쳐 고소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황철순은 tvN 예능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해 '징맨'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16일 전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2심에서 징역 9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올해 1월 가석방됐다. 
그는 이후 3월 개인 SNS를 통해 아내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폭로하며 다시 한번 논란을 빚었다. 당시 황철순은 "내 재산은 사라지고 내 명의로 빚만 늘고, 풀성형해서 면회는 커녕 술자리나 파티만"이라며 "어쩌다 온 편지와 면회 때는 쌍욕만 퍼붓고 새 사람이 되서 보답한다는 말도 무시하고, 주변에서 합의하라 보낸 금액도 중간에서 가로채고, 아직 (감옥에서) 나오면 안 된다고 좀 더 살게할 것이라고 모든 소통을 끊게 하고 유흥을 즐기고"라며 아내의 행실을 문제삼았고, 아이들의 이름도 아내가 마음대로 개명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나 A씨 측은 황철순이 외도를 저질렀으나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전과자가 되게 할 수 없어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며, 자비로 변호사도 선임해 조력했다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황철순의 폭력적인 성향이 고쳐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아내를 폭행해 이혼소송 중에 상해 혐의 고소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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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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