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히차헤스'를 인용, 리버풀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세계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레알 마드리드의 아르다 귈러(20)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 매체는 "리버풀은 그 반대 급부로 핵심 전력인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27)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여 스왑딜 가능성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게 되면 자력으로 우승이 가능하다. 한 경기만 승리하고 2위 아스날이 패하면 더 빨리 5년 만의 우승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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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우승 트로피를 확보한 리버풀이다. 하지만 리버풀 수뇌부는 이미 다음 시즌에도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가 원하는 맥 알리스터를 내주고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
레알은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검증된 맥 알리스터를 원하고 있다. 맥 알리스터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에 핵심 자원이었다. 리버풀에서도 이번 시즌 31경기 중 28경기에 선발로 나선 중앙 미드필더다.
결국 맥 알리스터를 원하는 레알이 이적료 지출을 줄이기 위해 귈러를 내줄 수 있다는 것이다. 2023년 브라이튼에서 이적한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라 적지 않은 몸값이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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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리버풀은 맥 알리스터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영입한 만큼 쉽게 이적을 허용할 생각이 없다. 상대적으로 레알이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귈러는 미래가 더 밝은 공격수다. 윙어는 물론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쓸 수 있다. 2023년 페네르바체에서 레알로 이적한 귈러는 2029년까지 레알과 계약했다.
하지만 귈러는 이번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 아래 많은 출전 시간을 허락받지 못하고 있다. 21번의 리그 경기 중 선발은 8경기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 나섰지만 선발은 1경기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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귈러에겐 좋은 기회다. 귈러는 그동안 레알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긴 했으나 최근 출전 시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시즌에도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올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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