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회로... 中의 자신, "6월 A매치는 다르다, ACL 나가는 팀 없어 장기 합숙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4.15 11: 58

"아 떨어져서 6월 A매치에 집중할 수 있겠네".
중국 '즈보 닷컴'은 15일(한국시간) "중국 축구 대표팀은 아무런 제약 없이 5월 18일 이후부터 장기 합숙에 돌입할 것이다"라면서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중국 팀이 다 탈락해서 방해될 것이 없다. 좋은 성적을 기대할만 하다"고 보도했다.
이반 브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3월 25일 중국 항저우 항저우 스포츠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8차전서 호주에 0-2로 패배하면서 3월 A매치서 전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2승 6패 승점 6점에 머물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8만명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도 호주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호주는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중국은 그동안 펼쳤던 7경기서 인도네시아와 홈 경기, 바레인과 원정 경기서 승리를 거뒀지만 나머지는 모두 패했다. 
한편 호주와 중국전이이 끝난 뒤 치러진 경기에서 인도네시아가 바레인을 1-0으로 잡으면서 4위를 지켰다. 이에 따라 중국은 바레인과 최하위 경쟁을 펼치게 됐는데, 승점 동률인 바레인에 골득실차로 밀리며 여전히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완패로 인해 사실상 월드컵서 또 탈락한 중국 대표팀. 지금은 직행 가능성만 사라졌지만 인도네시아의 바레인전 승리로 인해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3,4위 가능성도 극히 희박해진 상황이다. 그러자 중국이 택한 것은 희망 회로 불태우기.
경기 직후 소후는 "중국 축구 대표팀의 진짜 문제는 선수들이 리그에서도 제대로 나서지 못한다는 것이다. 중국 축구 대표팀의 23명 중에서 10명만 선발이고 10명은 교체 출전, 3명은 아예 나서지도 못했다. 심지어 호주전 선발로 나선 선수 2명이 모두 벤치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중국 대표 선수들은 자국 리그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브로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직접 호주전이 끝나고 중국 선수들이 수준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다수의 선수들을 내치고 리빌딩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6월 A매치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중국은 5일 인도네시아 원정에 이어 10일 바레인과 홈 겨기에 나선다. 만약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패하지 않으면 최종전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3,4위 진입이 가능할 수도 있기에 총력전으로 나서는 중국이다.
즈보 닷컴은 "중국 축구 협회는 5월 17일 중국 슈퍼리그 13라운드가 끝나고 나서 총력전으로 나서 선수들을 소집한다. 때마침 ACL에서 중국 팀이 모두 탈락했기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라면서 "이번에 중국 대표팀에 소집된 선수들은 아무런 장애물 없이 오직 클럽 대표팀에 모든 것을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기에 6월 중국 대표팀은 더욱 강력할 것이다. 말 그대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밖에 없다"라면서 "적어도 6월 A매치에서는 ACL에서 중국 클럽들의 조기 탈락이 큰 도움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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