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이 생전 배우 복귀를 위해 신내림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측근은 해당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11일 유튜버 A씨는 자신의 채널을 통해 故 김새론이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유명 신당에서 내림굿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새론은) 처음에는 내림굿을 받을 생각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잦은 악몽에 시달렸고 몸이 아팠다. 특히 김새론 씨는 배우 복귀에 대한 열망이 무척 강해 신내림을 받으면 배우로 복귀할 수 있다는 말이 김새론을 강하게 뒤흔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인들에 따르면 당초 1000만~1500만 원만 내면 내림굿을 받을 수 있다고해서 진행했지만, 귀신 굿 과정이 끝나자 엄청난 추가 비용이 더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추가 비용은 3천만 원에 달했고, 김새론은 지인들에 돈을 빌려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4일 한경닷컴에 따르면 김새론 유족의 측근은 A씨의 주장에 대해 “김새론이 신내림을 받았다는 것은 허위다.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김새론이 민속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관련 분야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 무당은 김새론의 지인일 뿐이며, 그 이상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측근은 김새론이 2014년 개봉한 영화 ‘만신’에 이어 2021년 방송된 ‘우수무당 가두심’을 통해 민속신앙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이후 김새론의 유족은 유튜버 A씨의 영상으로 인해 고인이 생전 극심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며 그를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계속되는 사생활 폭로 영상에 A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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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드라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