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섭, 4월의 신부 정영심 자태에 아무말 대잔치('조선의 사랑꾼')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15 06: 36

‘조선의 사랑꾼’ 개그맨 심현섭이 정영심의 드레스 자태에 넋을 놓았다.
14일 방영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의 웨딩 드레스 투어, 가수 양수경의 딸 결혼식이 최초 공개되었다.

가수 양수경의 딸은 특별했다. 윤채영은 “저희 엄마가 저 초등학교 5학년 때 돌아가셨는데, 이모인 엄마가 절 입양해 주셨다”라며 속사정을 밝혔다.
양수경은 결혼식 날 눈물을 쏟을 것을 염려했다. 드레스를 입은 딸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던 양수경은 “예쁘다”라며 연신 말하면서도 “그냥 눈은 보지 말고, 서로 코만 보자”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우리 서로 나빴던 것만 생각하자고 그랬어. 서운한 거, 나빴던 거”라고 말했던 것이다. 윤채영은 “내가 그 이야기 들었다. 울 것 같으면 비싼 메이크업이 흘러내린다고 생각하고 울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엄마의 마음을 어루어만졌다.
그러나 신부대기실에서 사진을 찍는 순간부터 양수경은 눈물이 그렁그렁 괴었다. 강수지는 “나는 딸 결혼식할 때 신부대기실에 못 가겠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으며, 김국진은 조용히 눈물을 닦았다. 
버진로드가 시작되었다. 양수경의 친아들인 변준호가 누나의 손을 잡았다. 또한 축사도 맡았다. 변준호는 “저는 윤채영의 동생이자 베프인 변준호입니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변준호는 “어릴 때 다투고 놀리지 않냐. 그렇게 놀려도 석환이 형님이랑 결혼해서 기쁘다”, “채영이 누나가 이렇게 일찍 결혼할 줄 몰랐다. 그러나 누나를 사랑해 줄 석환이 형을 만나서 기쁘다. 누나와 매형의 행복은 제 행복이다. 다시 한번 참석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양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 되었다. 양수경은 끝내 눈물을 터뜨렸고, 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면서도 양수경은 행복하게 미소를 지으며 딸의 행복을 응원했다. 양수경은 “딸이 저랑 좀 더 같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시집 간다고 하니까 내심 섭섭했다. 나 울기 싫다. 누구보다 예쁘게 보내고 싶고, 시부모님 되실 분들께서 우리 채영이 잘 부탁드린다”라며 인사했다.
심현섭은 정영심과 함께 드레스 투어에 나섰다. 심현섭은 “결혼한 친구들이 그러는데 오늘이 제일 결혼하는 실감이 난다더라”라며 설레어 했다. 정영림은 “진짜 실감이 나냐”라고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도 심현섭은 “모델들이 다 어리고 젊은데, 30~40대도 좀 맞춰서 그 나이대로 모델도 있으면 좋겠다. 크리스티나(?)가 좀 예쁘네. 이건 호리호리해야 어울리겠다”라며 카탈로그를 보며 쉽게 말했다. 김지민은 “정말 건드린다, 건드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내 정영심의 고운 자태에 심현섭은 냅다 달려가 안기기 일쑤였다. 심현섭은 “청첩장 디자인할 때도 감이 안 잡혔는데, 영림이가 웨딩 드레스를 입고 저기 서 있으니까 ‘왜 저기 있지?’ 싶었다”라며 감격어린 소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심현섭과 정영심의 결혼식은 오는 4월 20일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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