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2)의 빠른 복귀가 불발됐다.
KIA는 14일 “김도영이 지난 3일에 이어 선한병원에서 다시 한번 MRI 검진(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영상 교차 확인)을 받았다.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에 일주일 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141경기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하며 MVP를 수상한 KBO리그 간판스타다.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이 기대됐지만 시즌 개막전에서 안타를 치고 1루로 귀루를 하던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김도영을 비롯해 부상선수들이 나오면서 7승 10패 승률 .412를 기록해 리그 9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 만큼 김도영의 복귀가 절실했지만 회복이 더뎌지며 복귀가 조금 더 미뤄졌다.


김선빈과 곽도규 역시 부상 상태가 업데이트 됐다. 좌측 종아리 내측 근육 손상 부상을 당한 김선빈은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영상 교차 확인)을 받았으며, 부상 부위가 호전 돼 기술 훈련하는데 문제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2~3일간 기술 훈련 후 퓨처스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곽도규는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KIA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좌측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향후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