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유로파리그 뛴다…조심하는 차원에서 결장한 것” 토트넘 감독이 직접 설명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14 17: 08

불행 중 다행이다. 손흥민(33, 토트넘)의 부상은 깊지 않다. 
토트넘은 14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승점 37점(11승 4무 17패)으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5)에도 쫓기며 강등위기 직전까지 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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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팀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주장이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경기 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발에 충격을 입었다. 그래서 조금 조심하고 있다”고 결장 이유를 밝혔다. 
그 동안 줄기차게 손흥민 선발 제외론을 펼쳤던 영국 언론과 현지 팬들이 환호했다. 노장 손흥민이 빠지면 토트넘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였다. 
허황된 상상이었다. 초반부터 흔들린 토트넘은 무려 네 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주장 손흥민이 빠지면서 선수들이 의지할 곳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완벽하게 선수단을 장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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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으로 손흥민의 부상은 깊지 않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는 “쏘니는 발에 통증이 있다. 조심하는 차원에서 그를 제외했다. 유로파리그는 뛸 수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결장한 것은 2024년 10월 이후 6개월 만이었다. 토트넘은 18일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1차전서 1-1로 비긴 토트넘은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올 시즌에도 무관위기인 토트넘은 유로파리그가 마지막 우승 희망이다. 한 경기를 쉬고 나온 손흥민이 100% 컨디션으로 나올 수 있을지가 최고 변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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