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9, QPR)이 뛰어난 활약으로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중인 토트넘 공격수 양민혁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라며 "이번 골은 손흥민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양민혁의 골을 집중 조명했다.
양민혁은 지난 10일 영국 옥스퍼드의 더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잉글랜드 2부 리그) 41라운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로 나서, 경기 종료 직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완성했다.
QPR은 이날 승리로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49(12승 13무 16패)로 리그 15위에 안착, 강등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전반 7분 로니 에드워즈의 선제골과 전반 42분 상대 자책골로 2-0으로 앞선 QPR은 후반 17분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양민혁의 쐐기포로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4/202504141107771366_67fc6f4fc61f0.jpg)
후반 추가시간 1분, 역습 상황에서 카라모코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정교함과 타이밍이 모두 완벽했던 득점이었다. 이날 골은 양민혁의 리그 2호골이자, QPR 임대 후 두 번째 공격포인트다.
QPR 공식 소셜 미디어는 경기 종료 후 양민혁의 골 소식과 함께, 그가 팬들에게 남긴 메시지를 전했다. 양민혁은 "우리팀의 경기는 완벽했고 팬 여러분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스퍼스웹은 "지난 1월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은 챔피언십 무대에서 점점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토트넘이 왜 그를 K리그에서 곧장 데려왔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2주 전 스토크 시티전에서 QPR 데뷔골을 기록했고, 이후 점점 팀에 적응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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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QPR 관련 언론에서도 그의 활약을 호평하고 있으며, 이번 두 번째 골은 QPR 팬들 사이에서 그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는 동시에, 토트넘 팬들에게도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한 방이었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양민혁의 득점 영상을 공유하면서 "양민혁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64분 교체 투입됐다. 당시 QPR은 2-1로 앞선 상황이었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 시간, QPR이 역습에 나섰고, 전방으로 침투한 양민혁은 좁은 각도에서 왼발로 정확한 슈팅을 날려 골문 하단 구석을 찔렀다. 토트넘 팬이라면 손흥민의 트레이드마크 골을 떠올릴 만한 장면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이번 골은 양민혁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며칠 전 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첫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A매치 데뷔 직후 곧바로 소속팀에서 골을 기록한 것이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로 돌아갈 예정이다. 자신감 넘치는 상태로 돌아가는 만큼, 여름 프리시즌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고 1군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4/202504141107771366_67fc6fda3242f.jpeg)
한편 양민혁의 원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 역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골을 조명하며 "이전 스토크전 골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그에게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