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예 나정욱, 원투 故오창훈 유작으로 데뷔 ‘밤하늘의 별이 되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4.14 09: 52

트로트 신인 가수 나정욱이 의미 있는 데뷔곡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다.
나정욱의 첫 싱글 앨범 ‘밤하늘의 별이 되어’는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밤하늘의 별이 되어’는 트로트 감성을 담은 발라드 곡으로,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따뜻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애절하면서도 희망을 품은 노랫말이 더해져 듣는 이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이 곡은 암 투병 끝에 2023년 11월 세상을 떠난 고(故) 오창훈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유작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오창훈은 송호범과 함께 남성 듀오 원투의 멤버로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박진영이 이끄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003년 데뷔한 원투는 ‘자 엉덩이’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오창훈의 유족은 “고인이 남긴 곡이 비로소 세상에 나오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정욱의 목소리로 완성된 ‘밤하늘의 별이 되어’가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밤하늘의 별이 되어’는 작곡가 나의현과 김영성의 편곡을 거쳐 완성됐다. 나정욱은 “이렇게 멋진 곡을 부르게 되어 영광”이라며 “곡의 깊은 감성을 잘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노래하면서도 울컥한 순간이 많았다”고 말했다.
나정욱은 이번 데뷔 싱글 앨범을 시작으로 향후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트로트 댄스곡 발매를 앞두고 있다. 나정욱은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위로,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