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상황이다. 손흥민(33, 토트넘)의 미래가 불분명하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퍼스웹'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계약과 관련된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에 머물러 있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리그 32경기에서 17패를 당했으며, 이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조기에 탈락해 이번 시즌 우승 도전은 사실상 유로파리그에 전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안도니 이라올라 AFC 본머스 감독,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실제로 내부적으로 위약금 등 조건을 파악한 정황도 전해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4/202504140836779325_67fc4c5f3898f.jpg)
이와 관련해 감독이 경질될 경우 손흥민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다수 현지 언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퍼스웹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구단과 계약 만료까지 1년여만을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올해 초 손흥민과의 계약에 포함된 자동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의 계약은 2026년까지 연장된 상태다. 그러나 손흥민이 이번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면서, 일부 매체에서는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해왔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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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시에 구단이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 자원을 물색 중이라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토트넘 구단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의 장기 재계약 협상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재계약에 대해) 아직 논의한 바 없다. 우리는 옵션을 발동했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런 문제들은 적절한 시기에 논의할 것이다. 지금은 그럴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이 끝나면, 팀 전반에 대한 검토와 미래 계획을 수립하는 시점이 올 것이다. 내가 여기 있다면 말이지(웃음). 그리고 다음 시즌, 그 이후를 구상하게 될 것이다. 분명 손흥민도 그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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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또한 "지난 3월 초, 일부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과의 재결합을 목표로 손흥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독일 유력지 '빌트'의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며칠 전 이 소문을 전면 부인하며, '바이에른은 손흥민을 영입할 재정적 여력이 없다'라고 일축했다"라며 바이에른 이적설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결국 토트넘과의 새로운 계약에 서명할지, 아니면 2026년 여름을 끝으로 '레전드'로 작별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