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가 ‘19금 게시물’로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SNS 업로드 실수로 뜻하지 않게 구설에 오른 것. 직접 올린 게시물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불미스러운 이슈에 이름이 언급되는 아쉬움이 남고 있다.
남윤수는 지난 13일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을 통해 “운전하고 있는데 리포스트 뭐야. 해킹당했나. 이상한 거 올라갔는데 팬들이 알려주셨다”라는 글을 게재, 자신의 SNS 알고리즘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남윤수는 “알고리즘 이런 거 뿐인데 해킹인가 봐봐야지. 눌린 지도 몰랐네”라고 덧붙였다.
이는 남윤수의 개인 SNS에 게재된 ‘19금 게시물’에 대한 해명이었다. 이날 남윤수의 SNS에는 여성의 중요 부위를 풍선으로 형상화한 모습이 담긴 게시물이 리포스트 됐다가 수분 후 삭제됐던 상황이다. 남윤수는 팬들에게 해당 게시물이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라며 직접 해명했다.
남윤수의 소속사 관계자도 OSEN에 “저희도 팬들의 제보를 받고 SNS를 확인했다. 남윤수 배우가 운전 중이었고, 휴대전화는 주머니에 있었다”라며, “급하게 확인 후 바로 삭제했다. 뭐가 올라온지도 본인은 몰랐던 것 같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남윤수가 운전 중, 휴대전화가 주머니에 있을 때 해당 게시물이 올라간 것이라는 입장이었다.
남윤수가 직접 알고리즘 화면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고, 소속사 측에서도 상황 설명에 나선 만큼 ‘19금 게시물’에 대한 논란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는 듯한 모습이었다. 다만 남윤수는 이번 일로 불필요한 이슈에 이름을 남기게 돼 아쉬움이 남게 됐다.

남윤수 뿐만 아니라 앞서 배우 박성훈도 비슷한 상황으로 구설에 오르며 이미지 타격을 받은 바 있다. 박성훈은 지난 해 12월 개인 SNS에 ‘오징어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성인물 표지를 게재했다가 빠르게 삭제했다. 당시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너무 많이 오고 있는 가운데 확인하다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성훈이 SNS 업로드 뿐만 아니라 문제의 소지가 있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과 비난이 이어졌고, 다음 날 소속사 측은 “회사 담당자에게 보내려고 저장했던 것”이라며 배우가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다만 논란 후폭풍으로 박성훈은 차기작이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게 됐다.
박성훈은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 공개로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던 상황이었지만, 이 실수로 마냥 기쁨을 누릴 수 없었다. 남윤수 역시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19금 게시물’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이슈에 언급된 만큼 잘 쌓아온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후속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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