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지드래곤이 광희보다 정형돈을 택했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Good Day)’ 최종회에서는 지드래곤과 함께하는 2025 굿데이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광희와 지드래곤은 놀이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교복 대여점을 찾은 지드래곤은 교복 역시 허투루 입지 않았다. 신중하게 교복을 고르던 그는 “이게 뭐라고 또 코디를 하고 있다 나는”라고 말했다.
패셔니스타 답게 지드래곤은 완벽하게 교복을 소화해 ’TOO BAD’ 뮤직비디오 속 의상을 연상케 했다. 한껏 들뜬 광희는 “고등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이것만 해보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학창시절 추억 쌓고 싶다. 수학여행을 제대로 간 기억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바이킹 탑승했고, 양 끝에 앉아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광희는 “지용아 나 챙겨줘서 고마워”라며 “너 맨날 그러면서 나 챙기잖아. 맨날 나 얘기하고 나 진짜 행복한 사람이야”라고 전했다. 이에 민망한 지드래곤은 “네가 날 자꾸 태그하잖아”라고 장난을 쳤다.
또 광희는 “앞으로 계속 노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하며 “형돈이 형이야 나야?”라고 물었다. 지드래곤은 망설임 없이 “형”이라고 답했고, 광희는 “역시 이길 수가 없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우린 친구잖아”라고 하자 광희는 다시 한번 “지용아 고마워. 연락 많이 할게”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내가 바쁠 수도 있어. 우리 이대로 거리 유지하자”라고 장난을 쳤고, 광희는 “이건 너무 먼 거 아니냐”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어느덧 12시가 넘어가고, 두 사람은 회전목마에 탑승 중인 정형돈을 발견했다. 이때 가장 먼저 알아본 지드래곤은 곧장 달려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속 명장면을 재현했다. 그런 모습을 본 광희는 “그래 사랑은 돌아가는 거지. 원래 자리로 가는 거야. 사랑은”이라고 씁쓸해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굿데이(Good Day)’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