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 머리로 쾅!' 전북, '유인수 선제골' 제주와 1-1 무승부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3 18: 28

콤파뇨가 동점골을 터트린 전북 현대가 제주SK와 혈전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 현대와 제주 SK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8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포항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서 앞서며 6위에 올랐다. 제주는 3승 2무 4패 승점 11점으로 10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에 배치됐다. 포백 수비진은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송범근.
제주도 전북에 맞서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유인수-유리-최병욱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탈로-남태희-이창민이 중원에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김륜성-송주훈-임채민-안태현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김동준.
3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고 제주를 몰아쳤다. 빠른 선제골을 통해 경기를 우세하게 이끌겠다는 의지였다. 제주는 강력한 수비를 펼치며 전북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제주가 먼저 날카로운 기회를 잡았다. 측면에서 남태희가 연결한 크로스를 유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전북 골키퍼 송범근이 선방을 펼쳤다. 또 제주는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전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은 전반 22분 김태환이 문전으로 올린 얼리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또 전북은 전반 34분 송민규가 왼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낮게 연결한  패스를 콤파뇨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제주는 유릭 문전으로 돌파할 때 홍정호가 침착한 수비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제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남태희가 개인 돌파를 통해 전북 수비를 괴롭힌 뒤 유인수가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제주가 전반 41분 1-0으로 앞섰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최병욱을 빼고 오재혁을 투입, 중원을 강화했다.
전북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김태환이 엔드라인까지 돌파 후 짧게 연결한 컷백을 콤파뇨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24분 송민규와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와 한국영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제주는 김준하, 박동진, 장민규를 투입했다. 전북도 티아고와 보아텡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은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승우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연결했고 콤파뇨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41분 1-1을 만들었다. 결국 전북과 제주는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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