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울산HD는 1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대구FC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긴 울산은 승점 14점(4승 2무 3패)으로 리그 3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승점 7점(2승 1무 6패)으로 리그 11위에 머물렀다. 대구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드가-라마스-정치인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정우재-김정현-요시노-황재원이 중원에 섰다. 카이오-김진혁-박진영이 수비를 맡았고 한태희가 골문을 지켰다.
울산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허율-야고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희균-고승범-이진현-라카바가 중원을 채웠다. 박민서-김영권-최석현-강상우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울산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라카바가 찔러준 공을 박스 안에서 허율이 잡아냈다. 골키퍼를 제치는 데 성공했지만, 슈팅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뒤이어 11분엔 야고가 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6분 박스 바깥에서 맞이한 프리킥 찬스, 라마스가 왼발로 곧장 슈팅했지만, 골문 밖으로 향했다.
전반 42분 대구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정치인이 울산 수비를 뚫어낸 뒤 에드가를 향해 크로스를 날렸고 에드가는 슈팅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3/202504131712776722_67fb82aaa5c0c.jpg)
전반전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고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이청용과 엄원상을 투입하면서 라카바, 이희균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후반 들어 양 팀은 공격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울산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강상우는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대구도 반격했다. 후반 25분 라마스가 예리한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최석현의 머리에 맞고 굴절됐다.
추가 득점을 노리는 울산은 후반 29분 야고 대신 루빅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6분 대구가 만회골을 노렸다.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처리한 라마스가 리턴 패스를 받은 뒤 곧장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뒤이어 후반 42분 정우재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는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고 대구는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울산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1-0 승리를 챙겼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