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나운서 김다영이 5월 결혼을 앞두고 벚꽃 데이트를 즐겼다.
김다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벚꽃 색깔 입고 떠오른 이번 주 첫 #노마스크 데이트”라는 메시지와 함께 근황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핑크색 블라우스와 화이트 스커트를 매치해 봄 나들이룩의 정석을 뽐내고 있다.
좀 더 캐주얼한 차림으로는 석촌호수 벚꽃 데이트를 즐긴 걸로 보인다. 석촌호수에 활짝 핀 벚꽃을 구경하는가 하면 상큼한 디저트까지 즐기며 봄 나들이를 제대로 만끽했다. 상대방 얼굴은 가렸지만 팬들은 예비 신랑 배성재와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배성재와 김다영은 2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5월 결혼한다. 두 사람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해 사랑을 키우다 결혼을 결심했다. 다만 이들은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배성재 소속사 SM C&C 측은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를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라며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김다영은 개인 SNS를 통해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만 모여서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합니다.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는 것이 예의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합니다.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배성재도 결혼 발표와 동시에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 청취자들에게 “1보를 전해 드리지 못했지만 라디오로 전해드리고 싶어 오프닝만 생방송으로 진행하게 됐다. 축하해 주신 분들 감사하고 분노한 분들 죄송하다”고 재치있게 결혼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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