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떻게 참은 거야?". 배우 고소영이 남편인 장동건부터 자녀 이야기까지 유튜브에서 거침없이 풀어내고 있다.
고소영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배우 고소영을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진짜 이유'라는 제모의 영상에서 홍진경의 집을 방문해 근황을 나눴다.
고가의 명품 패션을 소화하고 명품 접시를 전물하는 고소영의 모습은 그의 화려한 라이프스타일을 짐작하게 했다. 정작 그는 유튜브에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애들의 엄마로 살다 보니 어느 순간 묻혔다.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서 유튜브를 하게 됐다. 아직 생존해 있다"라며 웃었다.
특히 고소영의 입담이 거침없었다. 엄마를 보며 일하라는 아들에게 "야 이제 다 늙어빠져서 무슨"이라 답했다고. 또한 그는 자녀들을 배우 이병헌의 새 영화 '승부' 시사회장에 데려간 것에 대해 "우리 신랑이 너무 슬프게 '아빠가 잘 못 나가니까 이런 거라도 해줘야지' 이랬다"라고 말하며 남편 장동건과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선 더욱 거침없었다. 최근 '바로 그 고소영'이라는 개인 채널을 연 그는 지난 10일 공개한 영상에서 모유 수유 중 영국 윈저 캐슬을 방문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들어가기 전에 소지품을 모두 맡겨야 한다. 근데 큰 백에 유축기를 넣어서 갔다. 2시간마다 유축을 해줘야 한다. 안 그러면 통증이 심하다. 가슴 사이즈가 점점 커진다"라고.
그는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모스 같은 셀럽들이 오고 점잖은 자리인데 가슴이 아파오더라"라며 "화장실로 가서 변기 앉아서 유축을 했다. 10분동안 앉아서 하는데 그게 위이잉칙 소리가 난다. 모유 수유하고 너무 피곤해서 윈저 캐슬이고 뭐고 집에 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더했다.
고소영의 작품 활동은 무려 8년 전인 지난 2017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마지막이다. 이후 고소영은 개인 SNS를 통해 화려한 셀럽이자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왔다. 한가인, 이민정 등 고소영에 앞서 다양한 배우들이 유튜브를 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고현정이 계속해서 유튜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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