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바이에른 뮌헨)' 결국 와르르...'연봉 324억' 윙어 재계약 보도 떴다! "공식 제안 완료"→SON 영입설 끝났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13 11: 43

손흥민(33, 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행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졌다. 바이에른이 이적이 유력했던 르로이 사네(29)와 재계약을 추진하면서다. 또 손흥민은 일단 토트넘과 재계약 여부도 불확실하게 됐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사네에게 공식적으로 재계약을 제안했다. 다만 사네는 연봉 삭감을 수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사네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미 내부 승인 절차까지 마친 상태다. 구체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은 사네에게 2028년까지의 계약을 제시했고, 연봉은 고정 1000만 유로(162억 원)로 설정됐다. 여기에 옵션이 추가될 경우 최대 1600만 유로(259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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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네 역시 재계약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그는 현재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약 2000만 유로(약 324억 원)를 받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한다.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에도 불구하고 주급 삭감을 받아들일 의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사네의 잔류는 사실상 시간 문제로 바뀌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모든 당사자가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 중이며  사네는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현재 재계약 협상은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사네는 이번 시즌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11골과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독일 대표팀 윙어인 사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과 계약이 만료된다. 아스날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도 거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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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유로 바이에른 뮌헨은 윙어진 개편을 최대 과제로 삼았다. 사네를 비롯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도 방출 후보군에 올랐다.
아벤트차이퉁은 “바이에른 뮌헨은 공격진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사네는 최근 폼이 좋지 않아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윙어 포지션에는 변화가 따를 것이다. 세 명의 불안정한 자원이 있다. 코망, 그나브리, 그리고 사네다. 다음 시즌까지 이 셋이 모두 남아 있을 가능성은 낮다. 최소 한두 명은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사네의 이적설은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이름으로 이어졌다.
피차헤스는 바이에른이 사네와 작별할 경우 대체자로 손흥민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득점력뿐만 아니라 해리 케인의 백업 역할까지 소화 가능한 공격 자원으로, 바이에른 입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로 비쳐졌다.
그러나 관련 보도는 근거 없는 루머로 밝혀졌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확산되자 독일의 공신력 있는 기자들이 직접 나서 이를 부인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손흥민과 어떤 접촉도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손흥민의 높은 연봉이 가장 큰 걸림돌이며 이적은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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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네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손흥민이 바이에른으로 향할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포지션이 겹치는 데다, 손흥민의 높은 몸값까지 고려하면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손을 내밀 이유가 줄어들었다.
예상 밖의 대형 반전이 없는 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재회는 당분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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