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NC 이용찬, 1775일 만의 선발 복귀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13 09: 13

36세에 다시 보직을 전환했다. NC 다이노스 이용찬은 선발 투수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이용찬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용찬의 올 시즌 첫 등판이다. 2020년 6월 3일 수원 KT전 이후 1775일 만의 선발 등판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이용찬이다. 2021시즌 도중, NC와 3+1년 최대 27억원의 첫 번째 FA 계약을 체결하고 4시즌 동안 NC의 마무리 투수로 뒷문을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지난해 부진으로 2+1년 최대 10억원에 두 번째 FA 계약을 맺고 NC에 잔류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26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난 아시아-태평양 국제야구센터에 대만 프로야구팀 퉁이 라이온스와 연습경기를 가졌다.NC CAMP 2 타이난은 총 41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내달 4일까지 대만프로야구(CPBL) 팀들과 8경기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NC 선발 이용찬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2.26 / dreamer@osen.co.kr

올해는 이호준 감독의 구상 하에 선발 투수로 시즌을 준비한다. 하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시작이 늦어졌다.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점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KIA전 3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9실점을 기록했다. 6일 KIA전에서는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용찬 입장에서는 오랜만의 선발 복귀전이 떨리고 긴장될 수밖에 없다. 다만 팀의 사정은 좋지 않다. 이미 롯데와의 시리즈 2연패를 당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이용찬이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야 하는 처지다. 
한편, 롯데는 시리즈 스윕을 위해 김진욱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진욱은 올 시즌 페이스가 좋은 편이다. 3경기 등판해 17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6일 SSG전 6이닝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하지만 2일 한화전 5⅓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8일 KIA전에서는 5⅔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