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위치 선정 실패" 김민재에 '폭트 폭격'... 조기 교체당한 KIM, 꼴찌 평점 못피했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13 08: 51

 수비 실책 이후 곧 바로 교체된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가 혹평을 받았다.
뮌헨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뮌헨은 21승 6무 2패(승점 69)를 기록했다. 2위 레버쿠젠(승점 63)의 추격에서 멀어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격차는 승점 6점으로 유지됐다. 레버쿠젠도 우니온 베를린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 김민재ⓒ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초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막아냈던 김민재는 전반 39분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율리안 뤼에르손에게 공을 빼앗기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다행히 곧바로 태클로 위기를 수습했다. 오히려 팀에 역습 기회를 선물했다.
후반 들어 김민재의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3분 뮌헨이 바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줬는데, 김민재가 바이어보다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그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해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바이어는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대 헤더골을 뽑아냈다. 
결국 김민재는 후반 9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났다.
실점 직후 벤치로 물러난 김민재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20분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게헤이루가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뮌헨은 4분 뒤 세르주 그나브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30분 혼전 상황에서 발데마르 안톤에게 동점 골을 허용,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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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독일 현지 매체로부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단 평가를 받았다.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그는 감기와 아킬레스건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차례 위치 선정 실수를 저질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점 장면에서도 바이어를 놓쳤다”라고 콕집어 지적했다.
독일 매체의 평점은 1점이 최고, 5점이 최저로 숫자가 높을수록 경기력이 저조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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