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타격이 이루어질까?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양팀 선발도 그대로 하루 밀렸다.
SSG 선발투수는 문승원이다. 3경기에 출전해 1승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53을 기록중이다. 김광현과 함께 토종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평균 145km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축으로 커브에 체인지업까지 구사하며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KIA는 전날 키움이 승리를 하면서 단독 꼴찌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디펜딩 챔프가 꼴찌로 떨어지는 일은 흔치 않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반등할 수 있지만 경각심을 가져야할 상황이다.
KIA는 탈꼴찌를 위해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중이다. 모두 5이닝을 넘겼고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등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7이닝 동안 15개의 삼진을 뽑아낼 정도로 구위형 투수이다. 자신의 2승과 팀 연패탈출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역시 퀄리티스타트를 기대받고 있다.
양팀의 타선 모두 침체에 빠져 있다. KIA 타선이 김도영과 김선빈이 빠지면서 응집력이 실종됐다. 빠른 발야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SSG는 한유섬 앞에 주자들을 깔아놓아야 유리하다.
선발투수들이 호투를 펼친다면 불펜대결에서 승패가 갈릴 수도 있다. 하루씩 쉬어 필승조 가동이 가능하다.
불펜은 SSG가 우위에 있지만 KIA도 마무리 정해영을 필두로 조상우와 최지민이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책도 큰 변수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