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와 반전이 필요한 제주 SK가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 현대와 제주 SK는 1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은행 K리그 1 2025 8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은 3승 2무 2패 승점 11점으로 6위에 올라있고 제주는 2승 1무 4패 승점 7점으로 10위에 기록중이다.
전북은 안양과 원정경기에 이어 대전을 맞아 2-0의 승리를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첫 연승이다. 우선 전북은 베테랑 홍정호가 수비진에 복귀하며 클린시트로 대전전을 마쳤다. 다득점 승리 뿐만 아니라 수비 안정을 통해 대전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치열했던 경기였지만 중원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전에 완승을 챙겼다.
강상윤과 함께 전북은 퇴장 징계로 빠졌던 한국영이 복귀한다. 선택지가 넓어졌다. 한국영 뿐만 아니라 보아텡까지 출전할 수 있는 3선은 분명 전북의 새로운 에너지가 될 수 있다. 박진섭이 중앙 수비수로 복귀하면서 수비 안정이 더욱 강력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제주를 맞아 안정적인 수비를 펼칠 수 있다.
특히 전북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최전방 공격수 콤파뇨를 비롯해 전세진, 김진규 등이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얻어낸 결과다. 이영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체 선수들이 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따라서 홈에서 승리를 맛봐야 한다. 지난 홈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중인 전북은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홈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모두 2골을 기록했다. 만약 이승우가 출전 한다면 더욱 치열한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분명 전북은 예전의 모습을 통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칠 수 있다. 송민규까지 더한다면 공격진의 위력은 더해진다.
클린시트에 이어 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공격진의 준비도 완료됐다.
반면 제주는 반전이 필요하다. 제주는 직전 경기서 광주에 패했다. 최근 6경기서 1승 1무 4패로 기대만큼의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반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북이 수비 안정에 이어 공격적인 작업이 최근 경기처럼 이뤄진다면 분명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 안태현이 복귀하면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건희와 김태환이 군입대로 생긴 공백을 채워야 한다. K리그 맹장 김학범 감독의 선택이 주목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