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가 손흥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 日언론, 또 허무맹랑한 주장...살라 재계약에 영향 받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13 06: 04

아시아 가치 1위 구보 다케후사(24, 레알 소시에다드)가 손흥민(33, 토트넘)과 함께 뛸까. 
일본축구매체 ‘풋볼채널’은 “손흥민은 올 시즌 7골 9도움으로 기대에 못 미친다. 그를 쫓아내고 구보가 토트넘의 미래를 획득할 것인가. 토트넘이 손흥민과 구보를 바꿀까”라며 구보의 토트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어 이 매체는 “한국언론에서는 손흥민은 7골, 9도움인데 리그 5골의 구보가 대체자라면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손흥민을 대신해 구보를 획득하려는 토트넘의 움직임에 대해 한국언론이 불만을 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보가 손흥민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아무리 올 시즌 손흥민이 부진해도 구보와는 클래스가 다르다. 손흥민과 구보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한 것도 모자라 손흥민이 뒤쳐진다고 본 것은 굴욕적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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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구보의 토트넘 이적설은 계속 터지고 있다. 구보에게 관심이 있었던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를 붙잡으면서 선택지는 좁혀졌다. 
ESPN은 12일 “리버풀은 살라와 2027년까지 2년 연장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리버풀 최고주급자인 살라는 결국 리버풀에 남게 됐다. 살라는 주급을 삭감하지 않는 조건으로 남았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줄다리기를 끝낸 살라는 “물론 아주 기쁘다. 지금도 최고의 팀인 리버풀과 계약했다. 우승트로피를 더 수집하고 내 축구인생을 즐길 기회를 잡았다. 리버풀에서만 8년을 뛰었는데 10년을 채우게 됐다. 내 축구경력의 전성기를 보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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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골을 넣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는 17도움으로 도움순위에서도 독보적 선두다. 
결국 살라의 리버풀 잔류로 구보는 토트넘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팀토크’는 “여러 클럽이 구보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노리고 있다. 살라가 리버풀에 남았으니 구보가 토트넘 또는 뮌헨으로 이적할지 모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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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가 토트넘에 간다면 손흥민과 함께 공격수로 뛰게 된다. 아시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두 선수가 동시에 뛰게 된다. 토트넘은 구보를 잠재적 손흥민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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