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여권 뺐어!” 로저스 감독 극찬 받은 양현준, 팔꿈치 부상으로 ‘최소 2주 아웃’…셀틱 5-1 대승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4.12 22: 42

양현준(23, 셀틱)이 아쉬운 부상을 당했다. 
셀틱은 12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홈구장 셀틱 파크에서 개최된 2024-25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3라운드에서 킬마녹을 5-1로 대파했다. 셀틱(승점 81점)은 2위 레인저스(승점 65점)와 격차를 벌리며 리그 우승에 1승만 남겼다. 
경기를 앞두고 불행한 소식이 들렸다. 셀틱에서 주공격수로 자리 잡은 양현준이 팔꿈치 부상으로 ‘2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렌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양현준이 팔을 다쳐서 앞으로 몇 주간 못 뛴다. 한창 폼이 좋았는데 팔꿈치를 삐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전부 괜찮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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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이 빠졌지만 셀틱은 강했다. 전반에만 무려 네 골을 넣은 셀틱은 4-1로 앞서가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일본선수 하타테가 2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마에다가 16호골을 기록했다. 
한창 상승세에서 나온 양현준의 아쉬운 부상이다. 양현준은 올 시즌 총 30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에서만 4골을 넣었다. 후반기에 슈퍼서브로 자리를 굳힌 양현준이다. 
양현준은 세인트 미렌전 교체로 나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로저스 감독이 “양현준의 여자친구가 같이 머물고 있다. 여자친구의 비자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겠다”면서 농담으로 양현준의 대활약을 인정했었다. 
셀틱의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양현준은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축하를 하지 못하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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