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라이머와 케이윌의 한 고집이 호각을 이루는 가운데, 라이머가 '한.문.철' 제작자로서의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고집쟁이 TOP3 라이머 x 김예원 x 케이윌이 등장했다. 붐은 “나는 오늘 고집인이다, 특집이다”라며 고집 강한 멤버들을 소개했다. 붐은 “고집쟁이들 멤버들이 입장했다”라며 도레미 멤버들의 등장을 반겼다.

신동엽은 “다른 모든 프로그램을 그만 두더라도 ‘동물농장’만큼은 평생 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문세윤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오은영 박사’다”라며 씨익 웃어 보였다. 정한해는 “저는 고집 그 자체, 정한해로 왔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동현은 “저는 16년 동안 고통을 느끼지 않는 달인이다”라며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현은 남들의 주먹을 맞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허허롭게 웃음을 지어 남다른 여유를 선보였다.
잘생긴 미모를 뽐내는 키는 여느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키는 “오늘 좀 봐 달라”, “스타일리스트 말로는 타이거JK 말대로 ‘고집쟁이’란 곡이 있대서 그 콘셉트로 입었다”라면서 끙끙 앓는 기색을 보였다. 키가 옆구리를 잡으면서 “지난주에 신동엽 때문에 너무 웃어서 갈비뼈 연골이 부러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라이머와 케이윌은 투닥투닥 형제 케미를 선보였다. 라이머는 “라이머다. 저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라며 출연 이유부터 모르겠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붐은 “또 시작이야!”라며 꺄악 소리를 질렀다. 라이머는 “저는 소신이라고 하고 싶다”라며 근엄하게 말했다.
이에 케이윌은 “방송을 보다가 라이머 때문에 너무 열이 받았다. 형을 그렇게 다 보여줘도 되는 거냐”라며 발끈해 보였다. 라이머는 “걱정을 하는데, 네 걱정이나 해라”라며 지적했고, 붐은 “저희 7주년이니까 좀 밝게 웃어달라”라며 두 사람 사이를 진정시키고자 했다.
그러면서도 케이윌은 “제 콘셉트는 ‘중증외상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백강혁 역할이다”, “고집 특집인데, 저처럼 고집을 안 부리는 사람이 이렇게 있을 수 없다”라며 자신은 고집이 전혀 없다고 연이어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라이머는 “저는 정말 재미있게 잘하고 온 줄 알았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안 보이는 데서 다들 힘들어하고 있더라”라며 자체 피드백을 해 웃음을 안겻다. 그는 “오늘은 좀 이야기를 들어 보려고 한다. 그나저나 케이윌이 참 고집이 없는데, 이야기 좀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난데 없이 케이윌을 향한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저러나, 케이윌은 “나는 정말 어지간히 좋은 힌트 다 주는데 아무도 안 들어주고”라며 연신 투덜거렸으며, “무슨 이런 그지 같은 프로그램이 다 있니”라며 대놓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또 라이머는 “세윤이랑 처음 일을 해 봤다. 이렇게까지 신중한 아이인 줄 몰랐다. 스케줄 정리, 이야기, 다 컨펌 받는 기분이었다. 한. 문. 철 반응이 좀 있어서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기분이어서 뭐든 해 보려고 했었다”라면서 “이거 거 아니면 못 끌고 왔다. 저 아니면 못 했다”라며 자신만만하게 나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