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롤러코스터’ KT, 피어엑스 꺾고 개막 3연패 탈출(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4.12 20: 04

‘커즈’ 문우찬과 ‘비디디’ 곽보성을 제외한 주전 멤버 3명을 갈아치우면서 시즌 첫 승을 노렸던  KT가 드디어 2025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올렸다. 선발 로스터를 크게 흔들고 거둔 귀중한 승리에 힘입어 KT는 개막 3연패를 탈출했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정규시즌 1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든든한 팀의 상수인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피어엑스는 신인 원딜 ‘디아블’이 분전했지만, 1, 3세트 초반 라인전 단계부터 흔들리면서  KT 첫 승의 제물이 됐다.
이로써 개막 3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린 KT는 1승 3패 득실 -4를 기록, 브리온과 함께 공동 8위가 됐다. 피어엑스는 시즌 2패(2승 득실 +1)째를 기록하며 T1과 공동 5위로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사고가 터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KT는 베테랑 듀오인 미드와 정글의 힘으로 연패 탈출의 희망을 보였다.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의 사일러스와 니달리가 초중반 중규모 교전부터 이득을 챙기게 팀원들을 조율하면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어렵게 기회를 잡은 KT는 ‘디아블’의 자야를 앞세워 밀고 들어오는 피어엑스의 공세를 내셔남작 한타에서 압도하면서 1세트를 29분대에 정리했다.
피어엑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디아블’의 이즈리얼이 캐리한 2세트를 패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한 KT는 3세트 판테온 정글과 엘리스 서포터라는 승부수를 띄워서 정규시즌 첫 번째 승전고를 울렸다.
조커픽으로 등장시킨 서포터 엘리스의 고치 플레이부터 퍼스트블러드를 획득, 스노우볼을 굴려나간 KT는 판테온으로 피어엑스 라인을 흔들면서 3세트를 26분만에 끝내고 천금같은 승리를 확정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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