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3연승을 달리며 14승 2패(승률 .875)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잠실 라이벌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두산을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LG는 1선발 치리노스가 6이닝 3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한 치리노스는 매 경기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필승조가 7회부터 가동, 박명근-김진성-이지강-장현식이 이어 던지며 영봉승을 합작했다.
4회 김현수의 안타, 문보경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지환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문성주의 우전 안타 때 2루주자 문보경이 홈에서 태그 아웃됐지만, 2사 만루에서 송찬의가 바뀐 투수 이영하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으로 2-0을 만들었다.
8회 1사 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우선상 2루타로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문성주가 2루 베이스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을 만들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치리노스가 1선발답게 완벽한 피칭을 해주었고 승리조들이 자기역할을 확실히 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수 있었다. 선발부터 중간 승리조들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기 초반 오지환과 송찬의의 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추가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오지환이 찬스를 만들어주고 문성주가 중요한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면서 경기를 승리로 잘 마무리할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공격의 중요한 포인트에서 오지환이 2안타를 쳐주며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매 경기 집중력을 발휘해주는 우리 선수들 칭찬해주고 싶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시며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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