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올 시즌 분명 달라지고 있다".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8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3승 5무 1패 승점 13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승점 17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경기를 돌아보면 전반이 너무 아쉽다. 부상자가 나오며 굉장히 산만했다. 전반을 그대로 마쳐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면서 "모두 우리의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후반에 들어서며 변화를 줬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졌다. 다만 경기를 뒤집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쉽다. 많은팬들께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셨는데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정말 죄송하다. 기복 없는 경기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 30분 교체된 기성용과 정승원에 대해서는 "기성용은 햄스트링 부상이고 정승원의 경우 수술도 이뤄질 수 있다. 당분간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기동 감독은 "정승원까지 빠지게 되면서 부담이 커졌다. 3선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라면서 "다시 최준을 올려야 할지 고민이다"라며 아쉬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또 "지난 대구전도 그렇고 오늘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골을 내주고 동점 그리고 역전을 위해 뛰는 것은 분명 지난해와는 달라진 것이다. 지난해에는 경기 초반의 상황이 중요했다.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많이 내줬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분명 달라졌다. 선수들에게 힘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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