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린가드가 천금 동점골을 터트린 FC 서울이 선두 대전과 혈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8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3승 5무 1패 승점 13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선두를 이어갔다.
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영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루카스-린가드-정승원이 2선에 배치됐다. 황도윤과 기성용이 더블 볼란치로 나섰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주성-야잔-최준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강현무.
대전은 4-3-3 포메이션으로 서울에 맞섰다. 신상은-구텍-윤도영이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밥신-김현욱-임덕근이 정삼각형 형태로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박규현-안톤-하창래-강윤성으로 구성됐고 골키퍼는 이창근.
서울과 대전은 경기 초반 힘겨루기를 이어갔다.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선보였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부상자가 나오며 부담이 커졌다. 기성용이 수비 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정승원은 어깨를 다쳐 정상적으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결국 서울은 전반 31분 부상 당한 기성용과 정승원을 빼고 이승모와 문선민을 투입했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2번째 골을 기록했다. 김현욱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서울 수비가 처리 못하자 구텍이 왼발슈팅으로 득점, 2-0으로 전반을 리드했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신상은과 윤도영을 빼고 김인균과 정재희를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기회서 이승모가 머리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서울의 공격이 이어졌다. 서울은 이승모의 헤더 슈팅이 대전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김진수의 왼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쉴새없이 공격을 이어가던 서울이 기어코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13분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문선민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1-2를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17분 구텍을 빼고 주민규를 투입, 전방 공격진을 강화했다.
서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선민이 엔드라인까지 돌파한 뒤 내준 컷백을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후반 21분 2-2로 균형을 맞췄다.
대전은 후반 29분 임덕근 대신 김준범을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서울은 루카스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해 추가 득점을 노렸다. 서울과 대전은 끊임없이 공격을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치열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했다.
결국 서울과 대전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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