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업그레이드 됐다. 2군 스태프에 감사하다”…호부지의 극찬, 오영수 향한 믿음 쌓아간다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12 17: 05

“더 업그레이드 돼서 돌아왔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1일) 맹타를 휘두른 오영수의 타격감을 칭찬했고 2군 코칭스태프에도 노력도 잊지 않았다.
오영수는 전날 경기에서 콜업 되자마자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5-7로 패했지만 이호준 감독 입장에서는 값진 소득을 얻고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주말 3연전 동안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대신 사직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홈팀 NC는 김태경,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 했다.NC 다이노스 오영수가 6회말 2사 2,3루 중월 동점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11 / foto0307@osen.co.kr

이 감독은 “어제 생각 이상으로 잘해줬다. 우리가 갖고 있는 시스템 내에서 추천을 했을 것이고 우타 좌타 모두 합쳐서 제일 좋다고 해서 콜업한 것이다”며 “원래 떨어지는 공이 약점인 선수였는데, 어제 보니까 떨어지는 공에도 흔들림이 없고 중심을 잡고 있더라.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출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예전보다 업그레이드 되어서 온 것 같다. 자신감 안 뜰어지고 잘 해주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선수를 잘 만들어주고 추천해준 2군 스태프들한테 감사하다. 경기를 지기는 했지만 또 수확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상대 선발이 좌완 터커 데이비슨이지만 오영수는 다시 한 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호준 감독의 생각은 오영수를 선발에서 한 번 빼는 것이었다. 좋았던 타격감을 좌투수 만나서 잃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조영훈 타격코치가 밀어붙였다. 이 감독은 “사실 나는 빼고 우타자 박한결을 지명타자로 넣고 싶었다. 지금 좋은 감을 유지하고 있는데 괜히 밸런스 무너질 까봐 걱정이 됐다”라면서 “하지만 타격코치가 오영수는 좌타자에게 그리 나쁘지 않다고 하더라. 원래 우투수 좌투수를 가리지 않았다. 좌투수 공 잘 친다고 해서 그래도 가자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우리가 좌타자 한 명이 필요했는데 본인이 기회를 잡았다. 지금이라도 이렇게 올라와주면 새로운 좌타 옵션이 생기는 것이다”며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좋은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게 옆에서 우리 스태프들이 잘 도와줘야 할 것 같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NC는 권희동(중견수)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우익수) 데이비슨(1루수) 박한결(좌익수) 김휘집(3루수) 오영수(지명타자) 김형준(포수) 서호철(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다.
1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다. 주말 3연전 동안 NC 다이노스가 창원NC파크 대신 사직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홈팀 NC는 김태경, 방문팀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출전 했다.NC 다이노스 오영수가 6회말 2사 2,3루 중월 동점 3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11 / foto0307@osen.co.kr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