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보인다' 쇼트트랙 에이스 김길리-임종언, 2차 선발전 남녀 1500m 1위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12 17: 04

 김길리(성남시청)와 임종언(노원고)이 '올림픽 출전' 청신호를 켰다.
김길리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7초36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분37초576을 기록한 김혜빈(화성시청)이 2위, 2분37초704를 기록한 노아름(전북도청)이 3위에 올랐다.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빙사장에서 ‘2025/26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열렸다.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는 대회별 개인종목 500m와 1000m, 1500m의 3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진출하며, 두 대회의 종합 점수를 합산하여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여자 1000M 결승전 김길리(성남시청)가 1위를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ksl0919@osen.co.kr

김길리는 이번 경기 결과로 랭킹포인트 34점을 가져갔다. 김혜빈은 21점, 노아름은 13점을 얻었다. 최지현(전북도청)과 김건희(성남시청)는 각각 8점과 5점을 획득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다. 여자부는 상위 7명, 남자부는 상위 8명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여자부의 경우 최민정(성남시청)이 이미 2025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국가대표 자격을 미리 확보했다.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돌아가는데, 여자부는 2장의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김길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1차 선발전에서도 1500m 2위, 1000m 1위, 500m 1위를 기록하며 랭킹포인트 89점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2차 선발전 첫 경기에서도 1500m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9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2025/26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열렸다.국가대표 1, 2차 선발대회는 대회별 개인종목 500m와 1000m, 1500m의 3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종합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이 2차 선발대회에 진출하며, 두 대회의 종합 점수를 합산하여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한다.남자 1000M 결승전에서 임종언(노원고)이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ksl0919@osen.co.kr
남자부에서는 고교생 임종언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 황대헌(강원도청·2분39초636)을 따돌렸다.
홍경환(고양시청)은 2분40초192로 4위, 박지원은 2분40초239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000m와 1500m, 혼성 계주, 남자 계주까지 석권하며 4관왕에 오른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서는 1500m에서 황대헌과 장성우(화성시청)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1000m에서는 2위에 올라 랭킹포인트 55점으로 남자부 전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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