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나가 예비 신랑 김태술 감독의 해임에도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며 직접 결혼 발표를 했다.
박하나는 12일 자신의 SNS에 자필 편지와 함께 웨딩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저 결혼한다"며 "결혼 기사가 먼저 났음에도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더 자세히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저도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매일이 두근두근 했다"며 "저희 두 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 많은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박하나와 프로 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김태술 감독의 결혼 소식은 지난 2월 알려졌다. 오는 6월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골프 등 공통된 취미 덕에 연인이 됐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결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0일 김태술 감독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서 경질됐다. 1984년생인 김태술은 KBL 최연소 사령탑으로 고양 소노를 이끌었지만 최종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 측은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 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김태술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하나 자필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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