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km+KKKKKKKKKK' 미쳤다!...ML도 탐내던 9년차 미완의 유망주, 다시 설레게 하는 완벽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12 15: 09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미완의 유망주 윤성빈(26) 근래 들어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다시 설레게 하는 피칭 내용을 선보였다. 
윤성빈은 12일 함평 KIA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근 등판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제구도 안정적이었고 위력적인 공을 부리면서 이날 경기를 지배했다. 이날 80개의 공을 던지며 스트라이크 48개, 볼 32개를 기록했다. 이날 패스트볼 승부에 집중했다. 패스트볼만 67개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4km, 평균 152km를 찍으며 위력적인 공을 던졌다. 포크볼 7개, 슬라이더 6개를 곁들였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윤성빈은 1회 선두타자 홍종표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창진, 예진원, 이영재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고종욱을 2루수 땅볼, 박민과 강민제를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주효상은 다시 삼진 처리했고 오정환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루가 됐다. 홍종표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내며 3회까지 마무리 지었다. 
4회는 다시 김호령을 삼진, 이영재를 우익수 파울플라이, 고종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리고 5회 선두타자 김두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신명승과 오정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회까지 임무를 마무리 했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윤성빈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주목했던 특급 유망주였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고 날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1군에서 잠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7월 30일 인천 SSG전 깜짝 선발 등판해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2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8일 고양 히어로즈전은 2이닝 3볼넷 3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면서 등판을 마무리 지은 바 있다. 
경기는 롯데가 16-2로 대승을 거뒀다. 윤성빈 외에도 1군에 있어야 할 구승민이 1이닝 12구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그러나 최고 구속은 144km, 평균 142km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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