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가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시즌 2번째 맞대결을 한다. 전날 경기에서 LG는 1-2로 뒤진 7회말에 터진 박동원의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5-2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이 5회말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 당하는 악재가 있었지만, 선수단이 똘똘 뭉쳐 역전승을 일궈냈다.
LG는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박동원(포수) 송찬의(우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전날 백업 포수 이주헌이 선발 출장하고 쉬다가 경기 후반 교체 출장했던 박동원이 선발 출장한다.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에서 펜스에 부딪히며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한 홍창기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감독은 "일요일 경기도 몸 상태를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LG 타선은 톱타자 홍창기가 2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별로 티가 나지 않을 정도다. 타율 1위, OPS 1위의 팀이다. 오스틴, 박동원, 문보경은 리그 OPS 1~3위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베테랑 김현수는 타율 3할 4푼1리, 오지환은 전날 선제 솔로 홈런을 때리는 등 타율 2할9푼2리 10타점을 기록 중이다.
LG는 12일 선발투수로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등판한 치리노스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37을 기록하고 있다. 3경기 모두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의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KIA전에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한편 두산 선발투수는 신예 김유성이다. 5선발로 낙점된 김유성은 올해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12.7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일 롯데전에서는 1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실점을 허용하고 조기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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