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가 취객의 갑작스러운 '전처' 언급에 실소를 터트렸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라이머'에서는 "국HIP밥 국밥대전! 3,000원 국밥 VS 30,000원 국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3천 원 국밥집에 찾은 라이머의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심상치 않은 손님과 종업원과의 언성이 들렸고, 라이머는 "옆에 손님이 술을 지긋이 드셨다. 굉장히 좀 시끄럽긴 하다. 저는 그저, 국밥에 집중 한 번 해보도록 하겠다"며 먹방에 집중했다.
하지만 점점 언성은 높아졌고, 급기야는 욕설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라이머는 "아침부터. 난장판이네 진짜. 아침부터 쌍시옷을 듣기는 쉽지 않은데"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그러던 중, 해당 취객은 "아까 누구인지 몰랐는데"라며 라이머에게 접근했고, 라이머는 "저 보니까 아시겠냐"라며 화답했다. 이에 취객은 갑작스레 "마누라랑 왜 헤어진 거냐. 왜 헤어졌어"라며 돌직구 질문을 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제작진이 투입된 가운데, 라이머는 "아니 선생님. 밥도 안 먹었는데, 식사 좀 하고 말씀드리면 안 될까요, 혹시"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내 취객은 "오케이. 응원할게."라며 퇴장해 눈길을 끌었다.
라이머는 "또 이게. 3천 원에 이런 버라이어티한 재미까지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좋게 생각해야겠다. 그래도 저는 저분이 저를 알아보셨다는 거. 확실하게 저를 알아보셨다. 그건 알겠다"라며 실성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라이머는 통역가 겸 방송인 안현모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나 결혼 6년만인 2013년 11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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