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 혐오와 분노를 보이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하면서 폭력을 휘두르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
금쪽이의 엄마, 아빠는 금쪽이가 3개월 전부터 변해서 욕설을 하고 침을 뱉는 등 엄마에게 적개심을 드러내는 행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쪽이의 아빠는 가족 모두 함께 외식을 가자고 말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엄마 차를 타기 싫다며 아빠 차를 타겠다고 말했다. 결국 금쪽이네 가족은 둘씩 나눠서 한 장소로 향했다. 아빠는 "나는 금쪽이가 얘기하면 다 들어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식당에서도 금쪽이는 엄마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엄마가 먼저 금쪽이에게 말을 걸자 금쪽이는 엄마를 쏘아봤다. 엄마가 금쪽이에게 새우 껍질을 까서 주려고 하자 금쪽이는 "먹는데 토 나오게"라고 말했다.

아빠는 엄마의 말을 전달만 할 뿐 훈육도 하지 않았다. 금쪽이는 엄마를 없는 사람 취급했다. 아빠는 "잘못 된 거긴 하는데 나는 아이가 사춘기가 와서 그런가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을 본 정형돈은 "왜 가족들이 다 아들 눈치를 보고 있나"라고 의문스러워했다.
엄마가 먼저 금쪽이의 입을 닦아주려고 하자 금쪽이는 이를 억지로 피했다. 신애라는 "내가 엄마라면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엄마는 "엄마니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참담하다. 너무 참담해서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오은영 박사는 "적개심, 분노, 혐오, 편견이다. 대놓고 의도적으로 다른 식구들에겐 더 친절하게 굴고 엄마에게만 유일하게 강한 분노와 적개심을 표현한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얘는 엄마를 일부러 따돌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춘기에는 반항하는 시기가 맞다. 그건 부모님 모두에게 다 그렇다. 주변 어른들에게 비슷하게 다 그런다. 하지만 얘는 유독 엄마한테만 그런다. 사춘기라고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