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와 마산용마고가 결승 무대인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격돌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신세계 이마트와 밀양시가 후원하는 2025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6일차인 11일, 4강전이 모두 종료됐다.제물포고-서울고의 경기에서는 서울고가 2회 김태성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5회 이시원의 안타와 김지우, 이현준의 연속 적시타로 5-1까지 앞서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제물포고는 6회와 7회에 각각 1점, 2점을 따라붙으며 4-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서울고는 6회말 송지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7회초 마운드에 오른 김지우는 8회까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으나, 9회 들어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결승행을 지켰다.
마산용마고-대구고의 경기에서는 1회초 마산용마고가 김주영의 3루타 등으로 선취 2득점하면서 앞서나갔다. 8회까지 득점 기회가 계속 만들어졌으나 양팀 모두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9회초, 대구고는 선두타자의 출루와 견제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한 데 이어, 볼넷과 수비 실책이 겹치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2사 후 배다승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동점이 되는 듯했다.
이때 2루 주자가 마산용마고 유격수 제승하와 충돌하며 수비 방해 판정을 받아 득점이 무효 처리되며 마산용마고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마산용마고 선발 성치환은 8.2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결승전이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다. 서울고와 마산용마고 모두 처음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 대회 창단 첫 우승을 어느 팀이 차지할까. 결승전은 SPOTV와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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