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술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11일(금) 방송되는 본격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25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곽준빈)이 ‘맛잘알’ 120만 유튜버 마츠다 부장과 일본 도쿠시마에서 만나, 현지의 숨겨진 맛집·술집을 발굴하는 현장이 펼쳐졌다.
앞서 전현무-곽튜브는 ‘밤의 미식가’로 통하는 현지인 마츠다 부장을 따라 220년 전통의 주조장에서 ‘생사케’를 영접해 감격에 젖었던 터. 이날도 세 사람은 ‘마츠다계획’에 맞춰 그가 엄선한 도쿠시마 시내 맛집으로 향했다.
이후 폭풍 먹방을 선보이던 곽튜브는 마츠다 부장에게 “제가 유튜브 채널 엄청 팬이다. 미식가 연예인분들도 게스트로 많이 나오셨었다. 정준하, 성시경 형님도 나왔는데, 최고의 미식가가 누구냐”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마츠다 부장은 두 번 생각할 겨를도 없이 “사실은 오늘 처음 뵀지만, 전현무 씨가 최고”라고 칭찬했다. 이에 전현무는 “자!”라며 ‘어깨뽕’을 팍팍 세우고, 곽튜브는 “안 된다. 이러면 (잘난 척이) 더 커진다”며 손사래를 쳐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럼에도 마츠다 부장은 "아까 사케를 먹을 때, 정말 맛을 진짜로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았다"라고 칭찬했고, 전현무는 "시경이는 술을 좋아하지, 술을 이해하지 않는다. 술을 많이 먹지 않으면 맛의 차이를 더 잘 안다. 영어로 ‘sip’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애주가 성시경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전현무는 "시경이는, 제가 아까 농담이었고, (제가) 인정하는 미식가다. 회화반이라고 치면 고급반이고, 저는 초·중급 반"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츠다 부장은 "그건 아니다"라고 칭찬했고, 재차 전현무는 "그 말을 기다렸다"라며 칭찬을 '덥석' 받아 폭소를 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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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전현무계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