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강습타구에 왼전완근 맞고 2회 교체...정밀검진 병원행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4.11 19: 07

 SSG 랜더스 언더핸드투수 박종훈이 타구에 맞고 교체 아웃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박종훈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2회 도중 교체됐다. 
1회는 가볍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1-0으로 앞선 2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최형우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우성과 대결에서 강습타구가 박종훈을 향했다. 

본능적으로 타구를 잡으려고 글러브를 내밀었으나 왼손목 안쪽(전완근)을 강타했다. 타구는 2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1타점 안타가 되었다. 
박종훈은 통증을 호소했고 맞은 부위가 벌겋게 달아올랐다. 더 이상 피칭이 어렵다는 신호를 보냈고 그대로 교체됐다. 우완 최민준이 바통을 이었다. 박종훈은 정밀검진을 받기 위해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경기전 이숭용 감독은 필승조 투수들이 연투로 등판이 어려운 상황에서 박종훈이 이닝을 길게 덜져길게 던져주기를 주문했다. "어제까지 연투로 김민 노경은 조병현까지 필승조 등판이 안된다. 이로운도 어렵다. 던질 수 있는 투수는 한정되어 있다. 최대한 믿는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1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가면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안게됐다. 박종훈은 이날이 두 번째 선발등판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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