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의 재계약은 아르네 슬롯(47) 감독에게도 큰 미소를 안기는 소식이었다.
11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오는 1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가질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살라의 재계약에 대해 언급했다.
슬롯 감독은 "당연히 기쁘다"면서 "살라는 여러 해 동안 꾸준하게 클럽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팬들과 동료들도 그가 2년 더 함께 하게 돼 정말 기뻐하고 있다"고 살라의 재계약 소식에 활짝 웃었다.
이어 "제가 계약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여러분보다는 조금 더 잘 알고 있었다. 상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걸 꽤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프리미어리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1/202504111814776083_67f8ddd6260bd.jpeg)
또 슬롯 감독은 "무엇보다 살라 같은 선수가 자유계약(FA) 신분이었다면 전 세계 어떤 클럽이든 갈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를 붙잡은 건 리처드 휴스 단장의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살라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2024-2025시즌 이후에도 그를 클럽에 남길 수 있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할 수 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살라는 역시 "물론 매우 신난다. 우리는 지금 훌륭한 팀이다. 물론 이전에도 훌륭한 팀이었다. 하지만 다른 트로피를 획득하고 내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서 계약했다"고 밝혔다.
![[사진]리버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1/202504111814776083_67f8df17d58f5.jpeg)
이어 "훌륭하다. 여기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난 리버풀에서 8년을 뛰었고, 10년이 되길 바란다. 여기서 내 삶과 축구를 즐기고 있다. 커리어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덧붙였다.
또 그는 "팬 여러분께 이 자리에 있어서 매우 매우 기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함께 큰 트로피를 많이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여기에 서명했다"면서 "계속 응원해 주시면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리버풀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1/202504111814776083_67f8df186f5cd.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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