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대체? 공존? 경쟁? 토트넘, '이강인 동료' 공격수에 미련 '상황 수시 체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4.11 18: 10

토트넘이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이지만 임대를 떠나 있는 공격수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미래가 완전히 불투명한' 7700만 파운드(약 1449억 원) 몸값의 랑달 콜로 무아니(27, 유벤투스)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보를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이 노렸던 공격수다. 토트넘 수뇌부가 진지하게 제안을 건넸지만 콜로 무아니의 최종 선택은 토트넘이 아니라 유벤투스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시 콜로 무아니가 토트넘에 합류할 경우 최전방 혹은 윙어로 활약할 것이라 예상했다. 도미닉 솔란케와 경쟁하면서 손흥민과 듀오를 이루거나, 손흥민의 백업 혹은 반대편 조력자로 함께할 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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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콜로 무아니가 왼쪽 윙어로도 뛸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만큼 콜로 무아니가 장기적으로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손흥민의 잔류 여부에 따라 다시 이런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한 콜로 무아니의 시작은 좋았다. 첫 5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티아고 모타 감독이 경질된 후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콜로 무아니는 지난달 30일 1-0으로 이긴 제노아와 세리에 A 30라운드 경기에 벤치를 지켰고 지난 7일 1-1로 비긴 AS 로마 원정에서는 후반 23분이 돼서야 경기에 투입됐다. 
TBR 풋볼은 콜로 무아니가 이번 여름 다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벤투스가 팀 부진과 감독 교체 여파로 콜로 무아니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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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역시 콜로 무아니를 시장에 내놓을 전망이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콜로 무아니 관련 이적 제안을 받을 준비가 돼 있는 상태라고.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콜로 무아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계속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요구했다는 것은 상황에 따라 제안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콜로 무아니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TBR 풋볼은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의 소식을 계속해서 전달받고 있는 팀 중 하나"라면서 "그들은 콜로 무아니를 정말 좋아하고 그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가 다시 토트넘 레이더에 올라오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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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 무아니는 지난 2023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24)과 동기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지급한 이적료만 9500만 유로(약 1552억 원)에 달했다. 5년 계약을 맺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계획에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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