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시즌 첫 ‘잠실 라이벌전’을 갖는다.
LG는 12승 2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고, 두산은 7승 9패로 6위에 올라 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송찬의(우익수) 이주헌(포수) 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설 예정이다.
전날(10일) 키움전에서 홍창기는 목에 담 증세로 결장했다. 담 증세가 회복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는 내일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몸 상태를 전했다. 전날 키움전에서 오지환은 허리가 불편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가 막판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정상 출장한다.
LG 선발 투수는 송승기다. 지난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송승기는 5선발을 맡아 좋은 출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한화 상대로 시즌 첫 등판에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더니, 지난 4일 KIA전에서 5이닝 7피안타 3볼넷으로 고전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며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좌완 투수로 150km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변화구를 구사한다.

한편, LG는 11일 두산전에 ‘세계도핑방지의 날’을 맞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함께 뜻깊은 시구를 진행한다. 이날 시구자는 전 역도 국가대표 김민재 선수가 나선다.
김민재 전 국가대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역도 94kg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8위를 기록했고, 이후 앞 순위 선수들의 도핑 사실이 밝혀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민재 전 국가대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함께 LG 트윈스 시구를 하게 되어 정말 영광이다. 정직한 땀과 깨끗한 스포츠의 가치를 믿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뜻깊다. LG 트윈스의 오늘도 힘 있는 경기 응원하겠다”고 시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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