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혜인 父, 유일하게 어도어와 소송 반대..결국 친권 박탈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4.11 14: 17

그룹 뉴진스의 멤버 혜인의 부친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소송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소속사 어도어의 의무 위반을 이유로 신뢰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했다.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NJZ'라는 새로운 활동명까지 내걸며 독자적인 활동을 추진해왔지만 지난 달 21일 어도어가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등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 인용되며 독자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어도어의 사전 승인이나 동의 없이 스스로(법정대리인 포함) 또는 제3자를 통한 연예활동은 금지된다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멤버들은 새 이름 ‘NJZ’를 사용한 활동이 금지된 것. 맴버들은 결국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법원의 판단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3일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역시 시작된 가운데 이날 변론기일에서 미성년자 멤버 부모 중 한 명이 해당 분쟁을 반대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재판부가 뉴진스 측 대리인에게 '피고4'에 대한 가정법원 친권 행사 결정으로 소송 행위가 추인됐냐고 물었던 상황. 이에 미성년자 멤버인 해린과 혜인 중 한 부모가 의견차를 보여 친권 행사에 대한 법적 절차가 이뤄졌다고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 부모 일동은 4일 SNS를 통해 "'멤버의 부모들 사이에 분열이 생겼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멤버 해린 관련 지라시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 해린은 물론 해린의 부모님 모두 뜻이 확고히 일치하며, 그 외 가정사에 대한 추측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라며 "미성년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여 친권 조정을 진행한 것은 다른 멤버의 일이며, 이 가정 역시 자녀와 어머님의 뜻이 확고하기에 해당 가정사에 대한 추측 역시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 현재 모든 가족은 각자의 자녀를 존중하며 지지하고 있다는 점, 확실히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어 "친권 문제는 한 개인의 가정사다. 해당 사안을 '어도어와의 법적 분쟁'과 연관지어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일이 앞으로 없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뉴진스 부모들의 해명에 따라 부모 간의 의견차이를 보인 멤버는 해린이 아닌 혜인임이 알려졌던 바. 이후 재판 결과에 따라 소송을 반대한 인물이 혜인의 부친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뉴진스의 혜인의 모친은 혜인의 부친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 소송에 한해 아버지의 친권 행사를 제한해 달라’는 친권 행사 관련 조정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청구인으로 하여금 단독으로 친권을 행사하게 함이 타당하다”며 혜인의 모친의 손을 들어줬다.
한편 어도어와 뉴진스의 본안 소송 두번째 변론 기일은 6월 5일 오전 11시 10분에 진행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