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SON 궁지에"... 정신 나간 英 매체, 토트넘 UEL 8강 탈락에 무게→"분데스 3위팀 못 이긴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4.11 13: 01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는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
영국 현지 매체가 토트넘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원정 2차전 고전을 예상했다. 패하면 주장과 감독에게 책임이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기가 열리기도 전에 초를 치고 있는 것이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올 시즌 UEL 8강 홈 1차전을 치러 1-1로 비겼다. 

[사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80분 간 뛰었다. 마티스 텔과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의 몫이었다. 전반 6분 만에 나왔다. 토트넘 중원 자원 제임스 매디슨이 볼을 빼앗긴 것이 빌미였다. 역습을 전개한 프랑크푸르트. 에키티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감아차기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기어코 토트넘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26분 포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오는 매디슨의 낮고 빠른 패스를 환상적인 백힐 슈팅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9분 토트넘은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베리발이 오른쪽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반대편 골문을 보고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대를 강타했다. 
1분 뒤 손흥민이 나섰다. 왼쪽 측면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공은 좋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다. 골키퍼가 슈퍼세이브 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찬스에서 벤탄쿠르의 헤더 슈팅도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교체를 단행했다. 매디슨, 우도지, 손흥민이 나가고, 파페 사르, 제드 스펜스, 마티스 텔이 투입됐다.
마지막까지 토트넘은 바쁘게 움직였다. 후반 37분 최근 발끝이 뜨거웠던 존슨이 역전골을 겨냥했다. 측면에서 들어오는 공을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공은 하늘 위로 떴다. 후반 41분 솔란케의 기습 슈팅도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홈에서 비긴 토트넘은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랑크푸르트 원정 2차전에서 토트넘이 고전할 수 있다"라며 "디노 토프뮐러 감독이 이끄는 프랑크푸르트는 이날 토트넘과의 1차전에서 초반부터 강한 경기력을 보여줬고, 에키티케가 일찍 선제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팀의 기세를 입증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번 시즌 독일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로, 28경기 중 14승을 거두며 현재 분데스리가 3위에 올라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을 무사히 마치긴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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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는 3월 9일 우니온 베를린에게 1-2로 패한 이후 홈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을 위해 이번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려 할 것"이라며 "만약 예상대로 프랑크푸르트가 홈에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는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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