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또 혹평받았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1-1로 비겼다.
홈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채웠다.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프랑크푸르트는 4-2-3-1로 출전했다. 위고 에키티케가 홀로 최전방에 섰고, 나다니엘 브라운-마리오 괴체, 장 마테오 바오햐가 공격 2선에 섰다. 휴고 라르손-엘리스 스키리가 중원을 맡았고 아르튀르 테아트-투타-로빈 코흐-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카우앙 산투스가 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4/11/202504110735771205_67f84dc633e15.jpg)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랑크푸르트가 선제골을 넣었다. 매디슨이 공을 빼앗기면서 역습을 허용했고, 에키티케가 정확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고, 전반 26분 포로가 매디슨의 패스를 감각적인 백힐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9분에는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섰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아쉽게 기회를 날렸다. 이어 전반 막판 에키티케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토트넘은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9분 베리발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때렸고, 1분 뒤 손흥민의 감아차기는 카우앙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벤탄쿠르의 헤더도 골문을 외면했다.
프랑크푸르트 역시 후반 18분 바호야의 슈팅이 있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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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후반 34분 손흥민을 포함한 세 명을 교체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끝내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은 8강 2차전을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 원정에서 치른다.
이 경기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흥민은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5회, 드리블 성공 0회(시도 2회), 공격 지역 패스 3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선수들의 평점을 매겨 공개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5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포로의 동점골 장면에서 솔란케의 침투를 잘 찾아 패스를 연결했다. 후반 초반에는 감아차기로 산토스의 멋진 선방을 유도했지만, 주장으로서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한 경기였다"라며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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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5점이었다. 해당 매체는 "마지막 패스의 정확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포로의 득점으로 이어진 빌드업을 시작한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후반에는 카우앙의 선방을 이끌어낸 날카로운 슈팅도 있었다"라고 평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언론 '골닷컴'은 4점을 매겼다. 매체는 "만약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경기를 다시 치를 수 있다면, 손흥민에게 수비수를 상대로 드리블하지 말라고 지시했을 것이다(또는 그래야 했다). 너무 쉽게 볼을 빼앗겼고, 결정적인 지역에서는 좀처럼 위협이 되지 못했다. 결국 마티스 텔과 교체됐다"라며 손흥민의 '드리블 성공 0회'를 집중 조명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