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말곤 답이 없다' 포스텍 토트넘 감독, UEL 8강전 앞두고 "토트넘이 8강에 몇 번이나 올랐는지 몰라도..." 사생결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4.11 01: 00

엔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은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잠시 후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승점 47점을 기록 중이며 31경기에서 무려 16패를 당했다. FA컵,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실망스럽게 탈락했고 리그 7경기만 남겨둔 상태에서 상위 4위권보다 강등권과 더 가까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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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서 남은 방법은 단 한 가지. 바로 유로파리그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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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치르는 1차전,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토트넘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감독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로파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말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이 클럽이 유럽 대회 8강에 몇 번이나 올랐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무대에 오를 때마다 결코 당연하게 여겨선 안 되고, 반드시 그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상대는 쉽지 않은 팀"이라며 "프랑크푸르트는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강팀이다. 젊고 역동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험 있는 선수들도 균형 있게 섞여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도전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유럽 대회 8강에 오르면 이런 수준의 상대를 마주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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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브레넌 존슨은 "이번 시즌 넣은 골 수는 확실히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시즌엔 반드시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전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조건 경질이 유력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장이 감독경질에 관여하는 사례는 많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그가 설령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더라도 감독직이 위험하다는 견해가 많다"라고 알린 바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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