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햄스트링 완치 판정 그러나 이달 중 1군 복귀 힘들다 왜?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10 18: 05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 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내야수 최정이 정밀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완전히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1군 복귀까지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최정은 지난달 17일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수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부상 치료 및 재활 훈련에 몰두했다. SSG에 따르면 최정은 10일 오른쪽 햄스트링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근육 부위를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1군 무대에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듯. 구단 관계자는 “현재 엉덩이 부위에 일부 자극과 통증이 남아 있어 보다 안정적인 컨디션을 위해 단계별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정은 당분간 저강도 훈련을 유지하고 자극 회복 여부에 따라 고강도 훈련 및 퓨처스 경기 출장 일정을 잡을 계획. 

SSG 최정  2025.03.11 / soul1014@osen.co.kr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전날 경기에서 키움은 SSG를 상대로 7-6으로 승리하며 2연승했다.경기 앞서 SSG 최정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14 / soul1014@osen.co.kr
10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숭용 감독은 “좀 더 봐야 한다. 생각보다 더 걸릴 것 같다”고 했다. 이달 중 1군 복귀도 쉽지 않을 듯. 팀 타선이 다소 침체된 가운데 최정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느끼는 이숭용 감독은 “확실히 최정이 없는 게 크다”고 아쉬워했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스는 지난 9일 대구 삼성전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최고 156km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바탕으로 7이닝 1실점 13탈삼진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탈삼진 기록을 새롭게 썼다. 
이숭용 감독은 “전력 분석팀에서 앤더슨의 구속 저하 원인을 잘 찾아냈다. 어제 1회 던지는 걸 보니 작년의 구위 같았다. 직전 등판보다 구속이 4~5km 정도 더 나왔고 변화구의 위력도 더 좋아졌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키움은 로젠버그, SSG은 앤더슨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무사에서 SSG 선발투수 앤더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5.03.28 /sunday@osen.co.kr
10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산 휴가를 떠난 앤더슨은 오는 15일 문학 한화전에 선발 출격한다. 이숭용 감독은 “(일본에) 다녀오면 더 잘해야 한다. 분유와 기저귀 가격이 만만치 않다”고 분유 버프를 기대했다. 
한편 SSG는 중견수 최지훈-2루수 정준재-지명타자 에레디아-우익수 한유섬-1루수 고명준-포수 이지영-유격수 박성한-좌익수 오태곤-3루수 박지환으로 타순을 짰다. 좌완 에이스 김광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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