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 9번-이도윤 1번’ 연패 끊은 한화, 왜 파격 라인업 내놨나…김경문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오!쎈 잠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10 18: 21

전날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낸 한화 이글스가 파격 라인업으로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두산 선발 잭로그를 맞아 이도윤(2루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문현빈(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좌익수) 이진영(우익수) 이재원(포수) 하주석(유격수) 순의 라인업을 꾸렸다.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최승용,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한화 하주석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4.08 / jpnews@osen.co.kr

28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대전 신구장 첫 공식경기를 갖는 홈팀 한화는 코디 폰세, 방문팀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2사 2루 상황 한화 이도윤이 달아나는 1타점 좌중간 3루타를 날리고 3루에 슬라이딩 해 세이프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3.28 / dreamer@osen.co.kr

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 키스톤콤비가 이도윤(2루수)-하주석(유격수)으로 바뀌었다. 포수도 최재훈이 아닌 이재원이다. 이도윤, 하주석 모두 시즌 첫 선발 출전이며, 퓨처스리그를 폭격하고 이틀 전 1군 엔트리에 합류한 하주석은 연이틀 벤치에서 경기를 보다가 선발로 시즌 첫 경기에 밟게 됐다. 
김경문 감독은 “그 동안 (두 선수 모두) 너무 오랫동안 기다렸다. 그 동안 우리 사정이 좋지 않아 못 냈던 거라 오늘 한 번 먼저 기용해봤다”라며 “먼저 뛴 선수들이 쉬고 있을 때 뒤에 나간 선수들이 분발하면 팀이 더 잘 돌아갈 수 있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도윤의 리드오프 배치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자질이 있는 선수다. 좋은 점이 많다. 우리가 심우준이라는 수비가 좋은 선수를 FA로 영입해서 그런 거지 이도윤도 공을 잘 컨택하는 능력이 있다. 사실은 더 일찍 기회를 줬어야 했다. 오늘 왼손투수 공이 까다로운데 잘해주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멀티히트 포함 4출루로 반등한 외국인선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향한 시선도 달라졌다. 김경문 감독은 “그 동안 엄청 답답했을 텐데 좋은 타점이 나왔다. 오늘도 치는 걸 보니 마음이 편해진 모습이더라. 물론 활약이 더 빨리 나왔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제 타점이 좋은 타이밍에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나아지고 있다”라고 바라봤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두산은 콜 어빈, 한화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2루에서 한화 플로리얼이 동점 2타점 우익수 오른쪽 3루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09 / jpnews@osen.co.kr
한화 선발투수는 라이언 와이스다. 시즌 기록은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89로, 최근 등판이었던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4탈삼진 5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는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75로 상당히 강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6월 25일 대전에서 6이닝 무실점, 8월 23일 잠실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나란히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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