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9)가 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가진다.
KT 이강철 감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헤이수스는 걱정했는데 다행히 2~3일 정도 쉬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헤이수스는 KBO리그 통산 34경기(193⅓이닝)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한 좌완 에이스다. 지난 시즌 키움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KT로 이적했다. 시즌 성적은 4경기(22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중이다.
지난 9일 NC전에 등판한 헤이수스는 3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왼쪽 허벅지쪽에 이상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된 것이다. 이강철 감독은 “키움 시절부터 계속 있던 부상이라고 한다. 항상 갖고 있는 부상인데 어제는 느낌이 좋지 않다고 해서 교체를 했다”라고 밝혔다. KT는 “헤이수스는 오늘 오전 병원 두 곳에서 검진을 받았고 왼쪽 내전근 단순 염좌 소견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헤이수스가 원래는 다음주 화요일에 등판할 차례다”라고 말한 이강철 감독은 “등판 일정을 조금 미뤄야 할 것 같다. 우선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지금은 언제 등판할거라고 말을 못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토요일에 비 예보가 그러면 로테이션 조정 없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날 멜 로하스 주니어(지명타자)-허경민(3루수)-강백호(포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유준규(우익수)-배정대(중견수)-장준원(유격수)-권동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오워석이다. 천성호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안현민이 콜업됐다.
주전 포수 장성우는 이날 휴식을 취한다. 대신 강백호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가 많이 힘들다고 한다. 지명타자도 힘들다고 해서 휴식을 줬다. 지금까지 1경기 빼고 다 나갔으니 쉬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천성호는 지금 나갈 기회가 없어서 일단 2군으로 내려보냈다. 미안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안현민에 대해서는 “타구속도가 170km가 나온다. 외국인타자가 한 명 더 왔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